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레드북> 기본정보
뮤지컬 '레드북'은 웰 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2016년,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창작자인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등이 합심하여 4년 만에 올린 작품입니다. 본 뮤지컬은 무대, 의상, 조명 등의 활용과 탄탄한 작품성, 대중성으로 이목을 끌기 시작하였으며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7개 부문 노미네이트, 4개 부문(여우주연상, 연출상, 작품상, 음악상)의 수상을 휩쓸어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뮤지컬계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다는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가 세상의 편견과 비난을 딛고 작가로서의 성장하는 이야기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만나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여기던 19세기에 안나가 엉뚱하지만 당당하게 소설을 써냄으로써 근엄하고 정숙한 척 하는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지점도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입니다. 극본이 처음 나올 때에는 페미니즘적인 요소로 유별나다는 시선을 견뎌야했으나 지금은 현대 사회 분위기와 더욱 맞춰져 페미니즘과 미투운동에 대한 시선으로 보여지며 '시기적절한, 시대가 원하는 뮤지컬'이라 평가되기도 합니다.
뮤지컬 레드북 - 시놉시스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 빅토리아 시대는 여성에게 가장 보수적이었던 시대입니다. '안나'는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을 당하고 도시로 건너옵니다. 힘들고 외로운 순간마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굳세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오직 '신사'로 스스로를 여기는 '브라운'을 만나게 됩니다. 브라운의 의도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응원은 안나를 움직이고, 여성들만의 고품격 문학회인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가 자신의 추억을 소설로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었기에 안나의 야한 소설이 담긴 잡지 '레드북'은 거센 사회적 비난과 편견, 위험에 부딪히게 됩니다.
뮤지컬 <레드북> 등장인물 살펴보기
- 안나 노크: 첫사랑과의 추억으로 현실을 이겨내고 미래를 꿈꾸는 진취적, 솔직한 여자
- 브라운: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신참 변호사. 사랑도 여자도 오직 책으로 배우는 신사.
- 로렐라이: '로렐라이 언덕'의 설립자. 오묘하게 사랑스러운 여장 남자.
- 바이올렛: 브라운의 친할머니. 안나가 하녀 시절 간병했던 노부인. 괴팍하고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 도로시: 여성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로렐라이의 세세한 모든 일을 맡고 있으며 사려 깊고 따스한 여자.
- 딕존슨: 거물 문학평론가. 자칭 예술 애호가.
- 잭: 브라운의 친구
- 앤디: 브라운의 친구. 잭, 브라운과 함께 다님.
- 헨리: 바이올렛 집에서 일하는 일꾼.
- 클로이: 안 나와 우연한 기회로 마주치는 까막눈.
레드북 넘버
1막
1. 난 뭐지?
2. 올빼미를 불러
3. 신사의 도리
4. 그대를 기대해요
5. 안나, 이야기를 들려주렴
6. 그렇게 써요
7. 우리는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
8. 우리를 기대해요
9. 사랑은 마치
10. 소년과 소녀
11. 어머나 세상에 맙소사
12. 사랑은 마치 Rep
13. 나는 야한 여자
2막
14. 낡은 침대를 타고
15. 로렐라이
16. 참 이상한 여자
17. 뮤즈
18. 당신도 그래요
19. 존슨아 울지 마
20. 돌았군 돌았어 말세야
21. 그녀의 얘기를 들어줘요
22.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23. 레드북을 읽고 난 후
24.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레드북 공연 정보
* 기간: 2023. 3. 14(화) - 5. 28(일)
* 시간: 화-금 19:30 / 토, 일, 공휴일 14:00, 18:3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 3/29(수), 4/5(수), 4/12(수), 4/19(수), 4/26(수) 15:00, 19:30
* 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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