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 드라큘라>는 유럽 100대 베스트 셀러 '브람 스토커'의 소설이 원작이며 유럽식 클래식 레퍼토리의 품격으로 400년을 이어온 사랑과 수 세기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로맨티시즘의 뮤지컬입니다. 1995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 후 한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 벨기에 등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1998년에 초연하여 유럽 뮤지컬 열풍을 일으켰으며 2000년, 2006년 그리고 2019년에 연이어 관객을 만났습니다.
'드라큘라'는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의 매혹적인 스토리와 사랑을 테마로 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 십자군과 피의 천사 앙상블의 파워 넘치는 군무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다만, 한국의 '드라큘라'는 오리지널 공연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본 공연의 초연 시 크리에이티브 팀은 한국 관객에게 친근하지 않은 드라큘라의 이미지를 최소하하고자 고민하였고, 우리가 알고 있던 영생불명의 삶을 사는 음산한 흡혈귀가 아니라 애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한남자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프로덕션을 위해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작업했습니다. 바로 기차역, 교회장면으로 불리는 1막 10장에서 'She' 라는 곡을 새롭게 추가한 것입니다. 'At Last' 와 'Loving You Keeps Me Alive' 등의 드라큘라의 대표적 뮤지컬 넘버와 장면들은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더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합니다. 또한,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달리 렌필드가 등장해서 작품을 시작하거나 반 헬싱 캐릭터에 아내와의 스토리를 더하는 등 각 캐릭터에 보다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였습니다.
2022 뮤지컬 '드라큘라' 캐스팅
1995년 체코 프라하 초연 이후, 국내에서는 1998년, 2000년, 2006년에 열렸으며 약 13년 후 2019년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리는 '드라큘라'에서는 체코 버전 국내 초연부터 드라큘라역을 소화한 '신성우'가 다시 출연합니다. 또한, '안재욱', 그룹 부활의 전 멤버 '정동하', '테이'도 함께 캐스팅 되었습니다.
400여년간 드라큘라의 곁을 지키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역에는 '유승우, 이병찬, 종형(DKZ)'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김진환' 님은 그룹 아이콘의 멤버로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합니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반헬싱' 역할로는 '김법래, 이건명, 김준현'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아름다우며 따뜻한 인품을 지닌 '아드리아나' 역에는 '김아선, 정명은' 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큘라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는 '로레인' 역으로 '여은, 이윤하, 이소정'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드라큘라' 시놉시스와 기대감
드라큘라는 1462년 트란실바니아에서, 가문에 흐르는 피의 저주를 거부한채 사랑하는 아내 아드리아나와 함께 인간으로서의 삶을 지키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루치안 헬싱 대주교가 이끄는 십자군은 교황청의 명령 거부를 이유로 그의 가문을 몰살하고 아내 아드리아나와 아들을 납치해갑니다. 드라큘라는 아드리아나와 아들을 지키고자 거부해오던 흡혈귀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그의 분노는 트란실바니아를 피로 물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400년 뒤, 드라큘라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아드리아나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는 선택 앞에 놓입니다.
본 작품은 고전의 레퍼토리에 오페라 형식의 정통성을 기본으로 하여 시각적인 요소를 음악적인 요소에 맞춰 극대화하였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적인 로맨티시즘을 담아낸 넘버들과 십자군, 피의 천사 앙상블들의 완벽한 군무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400년을 뛰어넘는 서사와 시대를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뒷받침하고 있어 극에 대한 몰입을 기대하게 합니다.
또한, 원작자의 상상력같은 판타지적 스토리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자 갈구해온 드라큘라의 지독하고 아프며 고독한 생애에 초점을 두고 있어 그의 처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는 이를 고난과 결핍으로 여기고 있어 결핍이 가득한 드라큘라의 모습으로 그려져 긴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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