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더 뮤지컬(최초 한국어 공연)

식스 더 뮤지컬 - 최초 한국 내한 공연

'식스 더 뮤지컬'은 영국 헨리 8세의 부인 6명의 삶을 재구성한 뮤지컬입니다. 500여 년 전 튜더 왕가의 왕비들이 21세기 팝의 여왕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자신의 삶에 대해 노래로 이야기합니다.

식스는 94년생 젊은 창작자 토비 말로우(Toby Marlow)와 루시 모스(Lucy Moss)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말 많고 사연이 많았던 6명의 왕비와 헨리 8세의 역사적인 스토리를 재기발랄하고 영리하게 재해석하여 폭발적 에너지를 자랑하는 무대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강타하였으며 토니어워즈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앨범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각종 시상식을 석권하며 11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브로드웨이 앨범을 발매함과 동시에 빌보드 캐스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첫 달에만 600만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식스 더 뮤지컬은 특별한 무대 장치나 퍼포먼스는 없으나 80분간 짧고 굵게 응축된 에너지의 콘서트 무대를 선보입니다. 6명의 왕비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10곡의 넘버이므로 사연 많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서사가 되어 몰입하게 합니다. 또한 발라드, R&B,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가 캐릭터와 배우의 보컬에 조화롭게 부여되어 흥미로우며 끊임없는 장르적 변주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흥겨운 팝음악을 선호하지 않는 관객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공연입니다.

아시아 최초 오리지널 무대로 3/10-3/26 내한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UK 투어 프로덕션의 아시아 첫 방문이므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전달하고자 공연의 무대세트, 소품 등은 모두 영국에서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3/31부터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으로 재공연이 시작됩니다.

식스 더 뮤지컬 등장인물 미리 보기

<헨리 8세와 6명의 왕비>

비고	이름	생존 년도 및 연령	재위 기간	재위 전
국왕	헨리 8세	1491 - 1547	1509 - 1547 (38)	왕위 계승자
이혼	아라곤의 캐서린(금색)	1485 - 1536	1509 - 1533 (24)	아서 튜더의 부인
그녀의 노래	아라곤 캐서린은 남편의 행실을 알고도 모른 체 해왔는데 이제와서 본인을 내보내려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끝까지 왕비로 남겠다는 다짐으로 No Way를 부름.
참수	앤 불린(초록색)	1533 - 1536	1533 - 1536 (3)	아라곤의 시녀
그녀의 노래	결과를 생각하지 않은 채 함부로 이야기하다 헨리와 영국 국민들의 미움을 삼. 결국 머리까지 잃게 됨. Don't Lose Ur Head
사별	제인 시모어(흰색)	1508 - 1537	1536 - 1537 (1)	불린의 시녀
그녀의 노래	그녀는 본인을 부서지지 않는 바위의 심장이라 표현하며 끝까지 헨리를 믿겠다고 함. Heart of Stone
이혼	클레페의 앤(빨간색)	1515 - 1557	1540 - 1540 (0)	-
그녀의 노래	그녀는 유일하게 이혼의 댓가로 받은 리치몬드 성과 막대한 재산으로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대해 노래함. Get Down. 스스로는 비극이라 주장하였으나,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고 그녀 스스로도 인정 후 대결에서 빠짐.
참수	캐서린 하워드(분홍색)	1523 - 1542	1540 - 1541 (1)	클레페의 시녀
그녀의 노래	캐서린의 몸을 원하는 남자들에게 지쳐 마음이 무너지고 All You Wanna Do를 부름.
생존	캐서린 파(파란색)	1512 - 1548	1543 - 1547	-
그녀의 노래	그녀에게는 연인이 따로 있었으나 왕명에 의해 왕과 원치않는 결혼을 하였음을 한탄함. 작가이자 여성 운동가였던 자신이 헨리의 왕비로서만 기억되는 것을 지적하며 I Don't Need Your Love를 부름.

6명의 왕비의 운명은 이혼-참수-사망-이혼-참수-생존으로 정리됩니다.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1명의 왕비가 그룹의 리드 보컬이 되기로 하며 배틀을 벌입니다. 그러나, 결국 '헨리 8세의 아내들'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로서 노래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아라곤은 24년이나 되는 긴 결혼생활을 유지한만큼 당당하고 파워풀하며, 불린 은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이뤄 낸 재혼의 주인공인만큼 자유롭고 도발적입니다. 그녀의 백치미 매력은 극에 유쾌함을 더합니다.

시모어는 유일하게 왕비의 장례식으로 치러졌으며 그녀의 진지함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초상화와 실물이 다른다는 이유로 이혼한 클레페는 위풍당당한 반전매력을 보입니다.

하워드는 헨리8세와 30살 이상의 나이차이가 나는 만큼 발칙한 매력, 유일하게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왕비 캐서린 파는 현명함으로 무장한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