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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뮤지컬 - 오리지널 내한 공연

by 신비라니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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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 포스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6년만,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된 이후, 1996년에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입니다.  본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 25년간 10,000회 이상 공연되어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공연의 기록을 세운 뮤지컬입니다.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 이상 수상하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32,5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입니다. 

 

2003년, 2015년에 그리고 2017년에 내한 공연으로 수준급의 무대를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으며 6년만에 돌아온 내한 공연은 서울에서 2달간 진행됩니다. 

 

벨마 켈리 역의 Logan Floyd, 록시 하트 역의 Katie Frieden, 빌리 플린 역 Jeff Brooks, 마마 모튼 역 Illeana Kirven, 에이모스 하트 역 Brian Kalinowski 등의 배우가 참여합니다.

 

 

뮤지컬 시카고 기본정보

1920년대 금주법이 시행되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합니다. 모린 댈러스 왓킨스(Maurine Dallas Watkins)가 각종 범죄 사례를 취재하여 1926년에 선보인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며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유명세를 떨치는 현실을 풍자한 이야기입니다. 

 

오리지널 초연은 1975년에 개막하였고 그 이후에도 리바이벌 공연으로 계속 이어져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공연의 기록을 세워가는 중입니다. 2002년에는 1996년 리바이벌 버전을 뮤지컬 영화화 하였습니다.

 

시카고는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은 거의 없으나 15인조 라이브 밴드 오케스트라의 끈적한 재즈 곡과 끈적한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력과 조화된 댄스 및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공연입니다. 

 

 

뮤지컬 시카고 등장인물 소개 

* 록시 하트(Roxie Hart)

주인공. 화려한 재즈 싱어를 꿈꿨으나 코러스걸만 하다가 현재는 평범한 주부. 자동차 정비공 에이모스 하트와 결혼하였으나 가구 외판원 프레드 케이슬리와 내연 관계. 프레드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후 프레드를 총으로 살해하면서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이후, 최고의 인기 변호사 빌리 플린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세간의 주목과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어렵게 무죄판결을 받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그녀를 향했던 시선은 더 자극적인 사건에 의해 잊힙니다. 본인이 꿈꾸던 것들이 허무하고 덧없는 것인지 깨달은 록시는 벨마 켈리가 제안했던 2인극을 떠올리고는, 그녀와 화려한 2인조 공연으로 스타가 됩니다.

 

* 벨마켈리(Velma Kelly)

또 다른 여주인공. 여동생과 전국을 돌며 보드빌 공연을 하던 스타였으나 여동생과 남편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뒤 두 사람을 죽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록시보다 먼저 빌리 플린을 고용하여 언론플레이를 하던 중에 모든 관심이 록시에게 쏠리면서 잊혀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씁쓸함만을 얻은 채 무죄로 석방되나, 석방 후 록시와 2인극을 하게 되면서 다시 스타가 됩니다.

 

* 빌리 플린(Billy Flynn)

남자 주인공. 시카고 제일의 변호사로 주색잡기를 좋아하면서도 원하는 수임료를 지불하지 않을 시 가차 없이 의뢰를 거절하는 속물입입니다. 확실한 능력과 화려한 언변, 능숙한 언론플레이로 여성 재소자를 무죄방면하는 것에 탁월한 변호사이고 석방 보증수표로 명성이 매우 자자한 인물입니다. 록시와 벨마를 이간질하면서도 둘 다 무죄방면 시킵니다. 

 

* 에이모스 하트(Amos Hart)

록시의 남편. 자동차 정비공이며 순박하고 착하나 답답하고 매력이 없는 남자. 록시가 정부와 바람이 나서 살인까지 했음에도 그녀의 죄를 덮어쓰려 하며 변호사 수임료를 감당하고자 갖은 수를 써서 노력합니다. 록시와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에도 록시를 진심으로 생각하며 뒷바라지했었으나, 임신 언론플레이와 헛된 망상을 쫓다가 자신이 소모되는 것에 지쳐 결국 록시를 떠납니다.  

 

* 간수 '마마' 모턴(Matron 'Mama' Morton)

쿡 카운티 교도소의 간수. 적당히 뇌물을 줘야 죄수들의 편의를 봐주며 교도소 안으로 외부 물품을 유통하는 부패한 인물. 유머러스하며 본인에게 잘해주는 죄수에게는 넉넉한 면을 보입니다. 본작의 해설 역으로 대부분의 장면에 등장합니다. 

 

* 메리 선샤인(Mary Sunshine)

호들갑스럽고 가벼운 성격으로 기사도 그 성격대로 써내는 유력 일간지의 기자입니다. 빌리플린의 언론플레이에 이용당하는 기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 본 캐릭터는 여자이나, 이 배역은 남자 배우가 여장을 하고 공연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진실은 아니다'라는 극 전체의 메시지를 담은 은유적 장치입니다. 본 역할의 배우는 공연 리플릿에도 성별을 알 수 없도록 이니셜로만 이름을 표기하여 보안을 유지합니다. 한국 공연에서도 영어로 성과 영문 이니셜로만 표현해 두었습니다.  

 

 

뮤지컬 영화와의 차이점

뮤지컬 시카고의 리바이벌 버전영화로 옮겨왔으므로 원작에서의 비현실적인 배경을 현실적으로 재현하면서 스토리의 가감이 이루어졌습니다. 원작에서는 극의 흐름의 대부분이 마마모턴의 대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나, 영화에서는 타이딕스가 악단장으로 출연하면서 극의 흐름을 주도합니다. 대부분의 노래 넘버는 주인공들의 상상에서 부르는 것으로 대체되어 표현됩니다. 

 

일반적인 영화의 절반정도 되는 두개의 영화를 각 씬마다 잘라서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영화로 표현되며 스토리의 가감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인 흐름이 매끄럽게 담겨있어서 전체 줄거리 흐름을 파악하는 이유에서는 영화를 먼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뮤지컬 시카고 공연정보

> 기간: 23. 5. 27. (토) - 8. 6. (일)

> 시간: 화 - 금 19:30 / 토, 일 14:00, 19:00

(6/6(화) 14:00, 19:00 / 6/14(수) 14:30, 19:3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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